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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BA.2.75 변이

Whatever 2022. 7.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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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에 놓였습니다. 매주 신규 확진자가 2배씩 폭증하며 약 7만 6천여명에 달하며 재확산하고 때문입니다. 여기에 BA.2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2.75의 국내 유입과 여름 휴가철이 동시에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BA.1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계통도 [그림출처 사이언타임즈]



BA.2.75 변이가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는 소셜미디어 Twitter의 이용자인 Xabier Ostale이 BA.2.75 변이를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명명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해, 알파, 델타 또는 오미크론 등처럼 그리스 문자를 부여해왔던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별칭은 아닙니다. BA.2.75 변이는 BA.2와 BA.5 변이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에 착안하여 그리스 신화 속에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켄타우로스 (centaur) [그림출처 healththroughposture]



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6개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BA.2.75 첫 확진자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첫 확진자는 감염이 예상되는 기간에 해외를 다녀오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BA.2.75 변이가 국내 지역사회에 이미 전파되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기존에 경험했던 코로나19변이 BA.1, BA.2, BA.4, BA.5 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이 더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돌파감염과 재감염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BA.2.75 변이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에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기 단백질) 부위에 돌연변이가 36개로 지금까지 발뎐된 변이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A.2.75 변이의 치명률과 그 밖에 주요 특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전파력이 강하거나 치명률이 높아 공중보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변이세부계통으로 분류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일수록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이유를 들어 당장에 거리두기 조치 강화나 여행 제한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재유행 원인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원인으로 크게 3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5 변이 확산
: BA.5 변이의 경우 올해 초에 유행했던 BA.2 변이보다 환자 증가 속도가 약 35% 빠르다.

2)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 감염
: 휴가철 이동량이 증가되고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으로 감염이 확산되었다.

3) 면역 효과 감소
: 예방접종과 올해 봄에 유행한 오미크론으로 형성된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코로나19의 재확산이었던 만큼 사전 대처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7월 11일부로 코로나19 격리 및 확진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또한, 병상과 임시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가주도 방역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면서 각자도생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레퍼런스


- 오미크론 감염자도 켄타로우스 변이에 재감염될 수 있다., The Science Times.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ncv.kdca.go.kr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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