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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with Corona) 시대의 도래

Whatever 2021. 8.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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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쯤에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털사이트 상위에 랭크해있었습니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위드코로나 (With corona)


위드 코로나는 계절독감(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도 중증화율과 사망률(치명률)로 관리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랜 거리두기와 봉쇄에 지친 국민에게 활기를 주고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새롭게 찾아보자는 게 바로 위드코로나입니다.


 

 

 

위드코로나로 얻을 수 있는 효과

 

(사진출처 unsplash)

 

영국에서 위드코로나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7월 부터 프리덤 데이를 선언했고 모든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후로 국민의 삶이 보다 자유로워졌지만, 문제는 백신 접종률(2차 완료)이 70%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확진자는 3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 코로나 19의 치명률 (확진자 대비 사망률) 은 0.35% 수준으로 과거 비슷한 확진자 수가 나올 때와 비교하면 1/7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지난해 GDP 성장률이 G7 국가 중에서 꼴찌였지만 최근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7% 성장이 예상되며 경제가 회복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드코로나 현실 가능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시기나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1차 접종의 70%가 추석 전에 달성되고 그로부터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위드 코로나 시행 검토가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도 영국처럼 위드코로나가 가능할까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코로나19로 사망자가 하루에 100명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국민 정서로 허용이 될까요? 

위드코로나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회 전반 (직장, 가정 학교, 각족 시설 등)에 걸쳐 새로운 감염관리 기준이 세워져야 하고, 2차 접종이 70% 그 이상의 확률의 백신 접종을 위해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어 있어야합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업무 과부하로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의료 인력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위드 코로나로 쏟아져 나올 감염자들을 케어할 추가적인 의료 인력의 충원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도 무섭게 등장하고 있고 하루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지만 감소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겨우 1차 접종이 9월-10월이 돼서야 70%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2차 접종 완료는 현재까지 30% 남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일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결국은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하는 시기가 분명히 와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전에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여 감염 확산세를 줄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단순히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또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영국을 그대로 흉내 내며 따라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영국과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충분한 백신이 확보로 2차 백신 접종률이 높고 감염자들을 케어할 수 있는 의료 인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한국의 상황에 맞게 위드 코로나 시스템을 충분히 논의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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