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ETF의 종목명과 티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ETF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했던 기초지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초지수 의미
기초지수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원자재, 선물 등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격 흐름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거래소, S&P, 와이즈인덱스, 에프앤가이드 등이 산출하고 공표합니다. 대상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는 ETF에서 기초지수는 해당 ETF가 추종하는 목표지수를 의미하고, 특히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가지수 의미
주식시장에서는 약 1,500개의 많은 주식 종목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거래되는 종목이 너무 많기때문에 종목별로 시세를 분석하더라도 시장 전반의 시세가 오름세인지 내림세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주가지수입니다.
주가지수에서 지수(指數, index)란 상품의 값이나 수량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 측정해 비교할 목적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통계 값입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지수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기준시점 값을 100으로 놓고 비교하려는 특정시점 값이 기준시점 값에 비해 얼마나 올랐는지 혹은 내렸는지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주가지수도 같은 방식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 1,000원이던 주가가 올해 2,000원이라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올해 주가지수는 200입니다. 주가지수의 단위는 포인트(P)이므로 종합하면, 기준시점인 작년에 비해 올해 200포인트 올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지수는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기 용이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종목별로 만들어 쓸 수도 있지만 여러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합한 종합주가지수를 만들면 업종이나 규모별 혹은 그 밖에 다양한 범주로 여러 종목의 시세 흐름을 묶어서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종류
우리나라의 대표적 정규 주식시장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종목 전체 주가의 움직임을 지수로 산출한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지수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주식을 주로 거래하는 코스닥시장은 코스닥지수를 대표지수로 사용합니다. 주가지수는 종류도 많고 쓰임새도 많습니다. 코스피지수나 코스닥지수처럼 증시에 상장한 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만드는 종합주가지수 외에 대표종목만 골라서 만들거나 업종별, 시가총액 규모별 등 여러 가지 종합주가지수가 만들어져 쓰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만들어 쓰는 종합주가지수입니다. 미국 증시는 여러 개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종목이 만들어내는 주가의 추이를 나스닥지수는 나스닥시장 상장 종목 전체의 주가 추이를 종합해서 만듭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증권시장이다. 전통적으로 크고 오래된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들이 증권을 상장해 유통시킵니다. 나스닥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 보다 뒤늦게 출범했고 규모, 안정성, 신용도는 뉴욕 증시 상장기업보다 못하지만 장래 고수익을 낼 잠재력이 있는 벤처기업과 첨단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S&P 500지수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미국의 민간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가 주로 미국의 선도 기업이 발행한 5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종합주가지 수입니다 다.
참고로 KOSPI 200이라든지 S&P 500 등으로 주가지수 뒤에 숫자가 붙는 걸 보셨을 겁니다. 이때 뒤에 붙는 숫자는 종목 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KOSPI 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중에서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상위 200개 기업의 주식을 지수화한 주가지수를 의미하고 S&P 500은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가장 큰 기업들, 우량기업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주가지수 활용
주가지수는 대표적인 기업들의 주가를 종합하여 하나의 지수로 나타내기때문에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기에 용이합니다.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올라서 주가지수도 높아지고, 반면에 경기가 나쁘면 증시 상황도 좋지 않아서 지수가 내려갑니다. 주가는 기업의 실적이나 경기에 비해 4~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경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시장 흐름 파악
- 성과 분석 비교
- 투자 상품 개발
주가지수는 자산을 운용하는 평가지표로도 활용됩니다. 주가지수 추이를 은행의 예금이나 대출금리, 부동산투자의 수익률과 비교해서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TF처럼 주가지수 자체가 하나의 투자 대상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는 최소한 주가지수 상승폭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고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환금성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레퍼런스
- KDI 주가정보센터
- 지표누리, 주가지수-코스닥 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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