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SK렌터카 전기차 렌트 후기

제주도 SK렌터카

코로나가 막 시작 되던 해를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가지 않았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SK렌터카에서 차를 대여했습니다. 제주도에 가기 전에 여러 로컬 렌터카 회사들을 찾아보고 고민도 해봤는데요. 메이저 렌터카 회사인 SK렌터카에서 차를 대여할 때와 로컬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대여할 때 비용 차이가 기대한 만큼 크지 않아서 SK렌터카에서 차를 대여했습니다. 그리고 대여할 때 통신사 할인으로 얼추 만 원 정도 더 할인 받았습니다.

SK렌터카가 공항 근처로 이사하면서 셔틀버스 이동 거리가 훨씬 짧아졌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공항에서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SK렌터카에 가시겠지만, 시간상 여유가 있고 짐이 많지 않다면 걸어서도 SK렌터카에 갈 수 있습니다. 대략 걸어서 7-8분 걸립니다. 저는 공항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걸어서 SK렌터카에 갔습니다.

대여한 차량이 준비되면 카톡으로 차량 위치를 알려줍니다. 저는 대여 시작 시간을 오후 2시로 예약했는데 20-30분 전에 차량이 준비됐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참고로 차량이 준비되었다는 카톡을 받으면 대여를 예약한 시간이 안되었더라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전에는 카운터에서 면허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안내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면허를 보여주려고 카운터에 갔더니 바로 차량으로 가면 된다고 하네요. 절차가 간단해졌습니다. 참고로 출차할 때와 반납할 때 장소가 다릅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긴 한데 주소가 다르니 확인해 보세요.


요약

• SK렌터카, 통신사 할인으로 1-2만 원 저렴하게 이용
• SK렌터카, 공항에서 걸어가도 될 만큼 가까움
• 차량 위치를 알리는 카톡이 오면 바로 차량 이용 가능
• 카톡으로 안내 받은 차량 위치로 가서 출차

출처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대여와 주의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는 다른 휘발유, 디젤, LPG 차량보다 대여 비용이 더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전기차를 대여해 봤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SK렌터카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대여비와 보험료만 지불하면 전기 충전에 관련된 비용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그 서비스는 종료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자동차 충전 회원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충전 비용은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전기충전소는 전기충전 회원카드 뒷면에 QR코드를 찍으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변경 전: 대여료+보험료
변경 후: 대여료+보험료+(총 이동거리×80원)

하지만, 총 이동한 거리(km)에 80원을 곱해서 차량을 반납할 때 결제해야하는 비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km를 이동했다면 16,000원을 결제해야 하는 것이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 비용만 내는 게 더 합당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차량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이용할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전기차를 대여했다면 출차할 때 직원이 안내해 주는데요. 급속 충전할 때 주차 시간이 1 시간을 넘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 원을 내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충전소에 카메라 자동인식으로 적발하거나 사람의 신고로 적발되기도 하니 아무튼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는 휘발유, 디젤, LPG 차량을 대여했을 때 처음 차량을 받았던 때 연료 눈금 만큼 연료를 채워가야 하는데 전기차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전기차는 앞에서 언급했던 이동 거리(km)에 80원을 곱해서 비용 처리 합니다.


요약

• SK렌터카에서 전기차 빌리면 회원카드로 충전
• 총 이동 거리(km)에 80원을 곱하여 반납 시 결제
• 전기충전소는 충전카드 뒷면 QR코드 참고
• 급속충전을 할 경우에는 1시간 이상 주차 금지
• 전기차는 반납 시 연료를 원상복구 할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