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구매기

아고다 항공권 구매할 때 주의점 후기

Whatever 2025. 1. 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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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위해 스카이플래너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찾던 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던 아고다에서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저는 주로 항공권은 네이버에서 예매하고 아고다는 숙박 시설을 예매할 때 주로 사용했었는데, 아고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도 판매하고 있어서 별생각 없이 항공권도 예매해 버렸습니다.


여행 플랫폼 (online travel agency)

아고다는 여행 플랫폼(OTA) 중에 하나입니다. 여행 플랫폼은 숙박, 항공권, 렌트카 등 여행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하는데요. 전세계의 호텔, 항공사 등과 계약을 맺고 중개하기 때문에 발품팔지 않더라도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어때, 야놀자, 트립닷컴, 마이리얼트립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2024년 여행 플랫폼의 숙박, 항공, 종합 카테고리에 따른 순위와 나잇대별 순위를 정리해놓은 표입니다. 아고다는 전반적으로 중상위권에 위치한 여행 플랫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Dighty Blog


다양한 여행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같은 그룹이 여러 여행 플랫폼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한 호텔에 여러 사이트가 가격을 똑같이 등록해놨으면 이 케이스인데, 예를 들어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 등이 같은 계열의 회사로서 같은 요금을 공유합니다.

  • Expedia Group (익스피디아 그룹, 미국)

호텔스닷컴(Hotels.com), 익스피디아(Expedia), 트리바고(Trivago) 등 운영

  • Booking Holdings (부킹 홀딩스, 미국)

부킹닷컴(Booking.com), 아고다(Agoda), 카약(Kayak), 호텔스컴바인(HotelsCombined) 등 운영

  • Trip.com Group (트립닷컴 그룹, 중국)

씨트립(携程旅行, CTrip), 트립닷컴(Trip.com),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등 운영


브랜드들은 모두 별개의 회사였지만 온라인 여행사들이 경쟁업체들을 사들이면서 규모를 키우다 보니 결국 덩치가 큰 업체 3개만 남았다고 합니다.



아고다 항공권 예매 주의점

아고다는 부킹 홀딩스에 속하며 방콕과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시장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고 대만, 중국, 한국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고다로 숙박만 예약해봤지 항공권을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요. 아고다가 항공권 예매에서 악명이 높은 플랫폼이었습니다. 특히 항공권 예매를 취소하면 일이 굉장히 복잡해 진다는 내용의 인터넷 후기들을 읽고 겁을 먹었었죠. 다행히 항공권을 취소해야 하는 불상사가 없어서 후기처럼 돈 떼이고 받지않는 전화를 붙들고 하소연 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고다로 항공권을 예매할 때 좀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고다로 항공권 예매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 항공권 예매 시 탑승자 이름을 영어로 작성

아고다가 해외에 본사가 있어서 탑승자 이름을 영어로 적으라고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단순하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항공권 예매할 때 이름을 영문으로 작성하면 탑승권에 영문으로 이름이 기재되기 때문에 반드시 영문으로 된 신분증(여권, 영문운전면허증 등)으로 공항에서 신분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모르고 한글로 된 신분증을 공항에 가져갔다면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권에 이름을 한글로 바꿔서 탑승권을 다시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바이오인증을 하려는 분들은 아고다에서 예매한 탑승권에는 영문으로 이름이 기재되어 있기때문에 통과할 수 없습니다.


두번째

  • 아고다에서 예매한 항공권의 수하물 정보와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수하물 정보 다름

이게 무슨 말이지? 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고다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 기내 수하물만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는데요. 해당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모바일 체크인을 하고 봤더니 위탁 수하물까지 맡기는게 가능한 항공권이었습니다.

아고다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과정 중에 수하물과 기타 서비스를 이용을 할 건지 묻고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을 안내하는 단계가 있었는데요. 저는 아무 것도 추가하지 않았거든요. 얼떨결에 수하물을 위탁해서 편하긴 했지만 반대로 일이 벌어지면 정말 황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아고다로 항공권 예매할 때 생길 수도 있을 불상사를 사전에 대비해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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