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하면 위치추적이 제한적이라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긴급출동이나 긴급구조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알뜰폰 통신사는 메이저 통신사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점차 사용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폰 통신사 이용으로 위치추적이 제한된다면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해 굳이 이용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뜰폰을 이용하면 긴급 상황에서 실제로 위치추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찰이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는 방법
경찰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위치추적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기지국, Wi-Fi, GPS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Wi-Fi와 GPS는 정밀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지만 휴대폰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 합니다. 반면에 기지국을 통해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만 정밀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따라서 긴급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요구조자의 휴대폰에 GPS나 Wi-Fi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서 출시된 신형 단말기는 GPS 추적모듈(위치추적모듈)이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가 GPS 기능을 꺼두어도 경찰이 통신사로 긴급 상황에 따른 위치 정보 공유를 요청하면 일시적으로 GPS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존 메이저 통신사 SK, KT, LG U+ 에 비해 알뜰폰 사업자는 인프라가 부족하여 경찰의 긴급 위치 정보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겁니다.
2023년 3월부터 알뜰폰도 위치 추적 가능
2023년 1월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경찰이 요구조자의 단말기 GPS를 강제로 활성화할 수 있는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되었고 3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신사 사업자에 정보 요청을 하지 않고 경찰에서 바로 GPS 정보 확인이 가능하기에 알뜰폰 통신사에서도 수월하게 긴급상황 시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단, GPS 모듈 탑재 안 된 외산폰 예외
경찰이 GPS를 강제로 확인할 수 있다 하더라도 아이폰 같은 외산 단말기는 GPS 추적모듈이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치 추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래의 두 가지 방법이 권장됩니다.
- 긴급 상황에선 경찰 등이 쉽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휴대폰 Wi-Fi와 GPS를 켜두기
- 간단하고 빠르게 비교적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경찰 112 또는 소방 119 신고 앱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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